작성일 : 14-12-03 00:00
[정보] 수입 전자제품(오디오기기,tv등등) 망가졌다면..
 글쓴이 : czarina
조회 : 1059  

팻맥 회원분들 안녕하세요?

(유용한~)정보를 이렇게 또 올려 드립니다...

옛날에 cd,카셋트와 스피커가 합쳐진 포터블 오디오기기를 많이들 썼잖아요?

그런데 시대가 확 바뀌면서 지금은.. 이젠 mp3로도 듣는거가(?) 불편하다고 하는 세상이 되었고 또 10여년전 고가, 초고가에 구입한 오디오 관련 제품들이 여러 증상으로 자주 망가져가는 그 한계적 시점이 다가왔습니다..(특히 cd쪽 픽업이 그렇겠죠... 살아남은 라디오기능만 달랑 쓰자니 뭔가 허전한거죠...)

저와 같은 경우는 제품이 망가진것은 맞으나 110볼트에 꼽아서 전원부가 손상을 입은 제품이라서 급히 전원부를 복원해야하는 일이 생겼거든요... 사실 비슷한 기능의 제품을 구입하려 찾아보면 워낙 구형인지라 정상 중고제품도 몇만원 도 안하는 제품이곗지만, 제가 보유한 제품은 요즘 원하고있던 디자인이었고 또 제 나이에 맞는(우드그릴적용의) 약간 고풍스런느낌까지 들어서 포기하지 않고 살리기로 했습니다.. 물론 상태도 거의 A급이었고 국내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았던걸로 보이는 내수용 제품이었어요..(청계천시절부터 수십년씩 단골고객이라던 분도 제가 가져온걸 보시더니 상태가 이렇게 좋은걸보니 무슨 인테리어 하시려고 하는갑네 하시더라고요.. 하하..) 때문에 돈이 좀 들더라도 당연히 살려볼만한 의미가있다 보았고요.. 매장에서 A급 중고 전시품을 하나 샀다고 생각한다면서 말이죠..

저도 오디오쪽은 특히 a/s쪽은 정보가 없엇던터라 그냥 워크맨 고치는 분이 계시는 세운상가에 택배로 보내려다가 이 정도 붐박스를 담을만한 박스도 없고 파손의 위험도 있고해서 내심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집에서 가까운 테크노마트에 혹시 몰라 전화로 알아보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여기에 무려 30~40년차 내공을 자랑하는 오디오 관련 제품 복원-전문가분이 테크노마트에서 독보적으로 자리잡고 계셨던 거였습니다... 전화통화 할때만해도 형이라 부를수있는 그냥 중년의 어떤 전자쪽 기술자분 아저씨이신줄 알았는데 직접 만나뵙고 보니까 나이가 상당히 있으신 분이셨고요.. 보아하니 흡연을 안하시는분이어서 목소리가 꽤 맑은편으로 매너좋고 느낌좋은 화법의 탁성을 가지신 분이셨던겁니다.. (테크노마트로이주하기전)청계천 시절부터 수십년전의 단골 (부모님뻘의나이많으신)고객분까지 와 계셔서 서로가 이 아저씨의 고객이면서도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면서 박장대소하는 이런저런 말씀도 들을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아저씨께서 제품을 진단하고 FM하게 척척~ 움직이는 모습은 십몇년차 정도가 흉내낼수있는 그런 기술자의 모습이 아닐정도로 문제 증상의 진단이 빨랐고 굉장히 노련하셨습니다.. 역시.. 역시 뭔가 다르구나 했네요... 포근하게 분위기도 참 좋았고요... 아저씨께서 부담없이 편안하게 해주시더라고요.. 게다가 아저씨를 보는순간 느껴졌던 첫인상이라 함은... 제겐 짧고 굵게 인연이 깊었었던 어떤 분과 비슷한 얼굴이셨고요..(정말정말 깜놀했습니다.. 혹시 인척이신가했을정도로요...) 때문에 아저씨를 옆에서 보면서도... 아어... 현재는.. 앞으로.. 영원히 만날수없게된 그그 어떤 분과의 어떤 인간적 습성까지도,, 그런 부분들을 기억하고있기에.. 상당히 비슷하신것 같더라고요... 어우....~~

암튼 현장에 머물었던 시간은 20분도 안되었지만 이렇게 느낌좋게 일사천리로 진행이 될줄은 몰랐어요.. 딱 하루정도만에 한국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빨리빨리하면서도 확실한 서비스가 한큐에 되었다는~ 그런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시간소요에 따른 (기회)비용측면에서도 그렇고 아저씨 말씀을 들어보면 아저씨께도 이런걸로는 크게 수익성이 나는 작업이 아니었음에도 먼저 빨리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제품을 찾으러 갈때도 한눈에도 몇십만원짜리 앰프를 뜯어서 한창 작업중에 계시더라고요..(아마도 이런 전문기술자분의 아저씨를 직접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자신이 기계치인지도 모르는 상태의 그그 일반인분들이 집앞의 소매대리점 또는 제품구입처를 통해 한다리 두다리 건너 우회로 접수받는 제품들인것 같더라고요... 테크노마트의 실제 이름모를 몇몇 a/s업체들이 입주한 소매업체들과 그렇게 꾸준히 오더를 받아 사슬처럼 연결되는 구조로 보여집니다.. 그렇게되면 수리 비용이 대폭 올라가겠죠.. 기본적으로 40~50프로는요... 우리나라 a/s쪽의 현실을 잠시 알수있는것도 같았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비싼 임대료의 부담이 큰 소매대리점들도 매장을 열고 닫는 그그 기본적인 현.상.유.지에 도움이될테니까요.....)

수리 비용은 청계천 상가보다는 약간 높다고 보여질수있지만 충분히 테크노마트라는 좋은 위치상 그정도쯤은 수용가능한 수준이었고요.. 또한 여담식으로 고치는 그 가격이면 하나 사는게 낫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자면, 나름 참 정직한 분이시고 또 현재 아저씨 연세에 무슨 돈 때문에 일을 하신다라기 보다는 꾸준히 노장의 모습으로 (할수있을때까지)일을 하려고 하는 tv에 나오셨던 그런분들의 멋진 모습이셨습니다.. 덤으로 아저씨께서 해주시는 말씀이 110볼트의 모든 오디오 기기를(다른수많은전자제품들도가능하리라봅니다) 5만원정도만 투자하면 거의 220볼트로 변경가능하다(일종의 옆그레이드격)고도 말씀하셨습니다... 하하..

사실 그래서 (의외로오디오팬들이많은.110볼트장비를보유한회원이많은)팻맥에 올려보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겟고요... 하하..(며칠전에 다운트랜스를 2개 구입했는데 그거 구입한거를 후회하고 있다는.. 에구..) 이미 오래전부터 다른 오디오관련 사이트에서도 짧게나마 아는 사람들끼리 알려지신 분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폭발적으로 더욱 바빠지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올해 인복이 있는건지는 몰라도 그냥 그 느낌이 좋은듯하여 거리낌없이 역시나 그냥 터치해본 것 뿐인데.. 이렇게 모종의 (집이나개인작업실에서는불가능의.전문작업이가능한)테크계 분들하고 친해지는 단계로 2~3번씩이나  이뤄지게 되어서 저도 기쁘답니다.... 아... 역시나 또 드는 생각은.. 너무 늦게 만난거가 아닌지.. 하면서도 말이죠.. 후후~

아저씨 계시는곳의 전화번호는 02-xxxx-xxxx 이고요.. 생각엔 거주지가 강남권이나 강건너 인근에 계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거가 유리하다고 보고요.. 이젠 용산이나 언제없어질지 모르는 청계천 상가의 어디어디를 복잡하게 찾아가거나 알면서까지 시간낭비에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택배접수도 좋지만 변화된 모습의 테크노마트를 구경도할겸 직접 방문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간이될때 자주 찾아가보려고요... 하하.... 이러다가 점점 오디오에 점점 빠져들까 우려됩니다.. 하하...(우드그릴...... 십여년전의 아니 몇년전의 예전만해도 넘 촌스럽다고 생각해서 찐한 원색계열만 강하게 고집했었는데... 나이가 있는분들이 왜왜 우드그릴이 적용된 제품들에 빠져드는지 고집하는지 이제서야 피부로 느끼며 알게되더군요... 세월이가도 질리지않는.. 가치가 유지된다는 디자인의 고급 자동차 내부처럼 말입니다.. 하하!!)

그럼~ 이용자분들에겐 좋은 방문되셨으면 하고요.. (어디서고쳐야할지몰라서) 세월아 네월아.. 버리자니 아까운.. 집안 구석에 방치만 하고 있는.. 과거의 오디오 명기들을 이번 기회에 합리적인 투자로 꼭 부활시켜보시길 바랍니다..


 p.s

사진을 첨부한것은요.. 지난번에 강남역 가서 프리무선랜 찾아다니면서 찍어본 사진들이고요.. 늦었지만 이제서야 업뎃하여 올립니다.. 시간이 걸리겟지만 시원하고 깨끗하게 거리가 정리되어 서울의 대표적인 중심이자 핵심에 첨단 이미지를 자랑하는 새로운 강남역거리로 확~ 바뀌었으면 좋곘네요...


장석현 14-12-05 09:4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디오가 오래 되어서 하나둘 고장 나고 있는데일부는 고쳤지만 일부는 부품이 없어서 못고치는데 참고 해야겠네요.
괭이아빠 14-12-09 03:33
7~80초반 소니 트리니트론관의 휴대용 컬러 tv가 한대있는데...
수리해보고 싶네요...견적이 문제네요...
버리진 못하고 쥐고만있네요
czarina 14-12-09 08:52
네.. 맞습니다.. 가격이 문제겠죠... 희소하다거나 (초)고가의 명기라는 오디오제품들은 당연히 시중에선 같은 제품을 거의 구입이 어렵기때문에 그냥 가격과 상관없이 고치더라고요.. 저도 그런비슷한케이스였고요.. 하지만 tv는 인테리어용외엔 현재 활용도가 많지 않은지라 아무리 올드제품이더라도 수리비용이 10만원선을 넘으면 좀 고민이지 않을까 싶네요... 글구 아... 트리니트론 하니까 생각나는데용.. 2000년대 초반쯤까지 우리 동네에 트리니트론tv쪽에서는 전문가중의 전문가분이 살고 계셨는데요.. 그분이 80~90년대 청계천 상가에서 유일하게끔 굉장히 유명하셨다고 합니다.. 이사가시기 전까지 매일같이 수리기법을 배우러 오는 제자들까지 있었을 정도였죠... 사실 제자분을 통해 그 아저씨가 마스터라는걸 알게되었던건데 말입니다..... 암튼 그 아저씨께서 강서구로 갑자기 이사가시면서 교류가 끊겼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전자제품 고장나면 어디 편하게 맡길때가 없게되었고요... 처음 그분을 만났던 96년도쯤에 얼떨결에 알게된 모니터가 바로 digital사의 다이아몬드트론 모니터였죠.. 신기하게도 전자파 어지러움을 거의 못느꼈던.. crt임에도 쌩쌩하게 10년을 썼던 최장수한 제품이었죠.. (참고로 애플의 G3,G4의 삼발이 모니터가 다이아몬드트론 방식이었던걸로 압니다.. 저는 99년도부터 6100에 뉴어텍g3-240카드에 hpv카드까지 잘꽂아연결해썼던지라 그그 추억이 지금까지 남아있어서 현재 삼발이 모니터를 살까말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단점은 부피가 emac보다도 커서 그게 문제라는겁니다.. 집에더이상놓을곳이없어서요... 에구...)
장석현 14-12-09 14:04
얼마전 카세트데크를 고쳤는데 6만원 나왔습니다. 대부분 5~10만장도에 고쳐지기는 하는데 때로는 부품이 없거나 더 비산 뎃가를 지불해야하는 모험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자기 물건에 생명력을 다시 넣어 준다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czarina 15-01-23 08:00
데크를 고치는데 그 정도 비용이셨다면 그냥 맘편하게 고치신것이네요.. 하하.. 저는 위 그분께서 전원부와 함께 점검차 큰문제가 아니어서 공짜로 고쳐주셨는데요... 하하... 언제 또 한번 가보려고요... 궁금한것도 있고해서리... 후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