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tion | 영상관련 모임 |
Read : 108, Vote : 1, Date : 2001-04-14 08:2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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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해보겠다고 굳은 결심을.....
>한데 어디서 부터 시작 해야 할지 막막 하군요. >한겨레신문사 전문학교에서는 mac영상편집교육이 있는 것 같던데 다른 곳은 모두 >프리미어 교육이더군요. 마음 고처먹고 프리미어로 시작하려는데 가지고 있는 >컴이 G4라 파이널 컷의 미련이................길을 알려주실 도움이를 갈망합니다. >학원이 아녀도 상관없습니다. > >서울의 논현동에서 아내와 사는 34살의 미대(서양화)를 졸업한 왕초보 디지탈 영상 >배움이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메라맨이자 영화창작자인 누구게라고 합니다. 우선 어떤 목적으로 배우려고 하시는 지 알고 싶네요. 지금 제가 함께 초미니 프로덕션 회사을 꾸리는 (미국에서) 제 동료도 한국에서 서양화 전공했던 친구입니다. 그리고 대학 시절에 미대 친구, 후배도 많았고 영상도 가르쳐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림 그리던 사람의 특성을 잘 압니다. 저는 그림은 완전 젬병이고 시각적 훈련을 스틸 사진을 찍으면서 받았습니다. 이 과정은 제 생각에 그림을 그리면서 받는 시각적 훈련과 무척 다릅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렸던 사람이 사진 이미지를 이용한 매체를 배우려 할 때 마치 외국어를 배우는 듯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제가 그림을 배우려 해도 마찬가지겠지요. 제가 목적을 여쭈어 본 것은, 사진 이미지에 기반한 매체에 크게 두 방향이 있고 둘은 같은 기술적 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접근은 아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순수예술적 접근이라면, 사진이 어떻게 예술적 언어로 작동하는 지를 익혀야 합니다. 반면에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모션그래픽 쪽이 있고, 일반 동영상이라도 예술적 추구가 아닌 한에는 오히려 이런 모션그래픽의 "디자인"이라는 방향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영화에서의 촬영학이라는 것도 사실 디자인의 개념이 굳게 떠 받치고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디자인"의 언어는 순수회화를 해 오신 분들이 쉽게 터득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방향이겠죠? 이런 추측에 근거해서 설명을 드릴 테니 아니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영상학원들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훌륭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지는 저로서는 전혀 알 길이 없고요, 중요한 것은 기술용어 나부랭이가 아니라 사진광학적 과학적 기반을 우선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마 사진화학적 내용은 모르셔도 될 거구요, 사진광학적 내용만 완벽하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이해는 대부분의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중요한 밑천이 됩니다. 크게 두 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하나는 기하광학적인 영역이구요, 다른 하나는 광자물리학의 영역입니다. 이름이 거창하지만 사실 중학교 수준의 과학에 해당됩니다.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광자물리학 영역은, 아마추어를 위한 비디오나 사진 촬영술 책들 보다는 전문가 교육용 조명 교과서가 가장 좋은 교재가 될 겁니다. 아주 마음에 썩 드는 책은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것도 한글판이 있는 지는 더욱 모르겠구요. 그나마 영국에서 나온 책들이 괜찮은 편입니다. 좀 의외이지만 미국은 이런 쪽에서는 아주 형편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책을 공부하시면 덤으로 조명의 구체적 도구들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기하광학적 내용은 여러 전문가 교육용 스틸 사진 교과서들에서 충분히 찾으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 다를 건 없습니다. 이것도 사진을 전공하신 김대영님이 답변해 주시면 좋을 텐데, 요즘 이 게시판에는 잘 오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번 http://www.pianoman.pe.kr/UltraBoard/UltraBoard.cgi (올 댓 모션 게시판) 에 가셔서 질문을 해 보시면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리라 믿습니다. 스틸사진의 기술적 기반을 이해한 후에 동영상 촬영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영화언어의 이해입니다. 영화촬영을 주로 극영화 양식에 근거한 디자인적인 관점으로 접근한 좋은 책이 있는 데요, 그게 아마 한국에서 구하기가 불가능할 겁니다. 체코 사람이 영어로(?) 쓴 이상한 책인데요, 저도 한국어로 번역을 하고 싶지만 도저히 엄두를 낼 수 없네요. 주로 영화에서는 화면 내 요소들의 크기, 색, 위치, 움직임의 관계들을 시간축 위에 늘어 놓아서 영화적 시공간을 구축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괜히 잡다한 기술용어를 늘어 놓지 않고 체계적으로 해설한 책이 가장 적합할 겁니다. 역시 아무래도 김대영님이 잘 아시지 않을까... 만약 영상학원이 주로 카메라 사용법과 프로그램 사용법 강의에 치중한다면, 그건 별 도움이 안 될 겁니다. 그런 건 판매상들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영상 디자인을 하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기술적 기반에 대한 확실한 과학적 이해와, 영화적 언어의 습득입니다. 여러 기술 규격들, 카메라 사용법, 편집 프로그램 사용법, 이런 것들은 정말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제가 함께 일하는 동료도 한 때 진지하게 순수회화를 했던 사람입니다. 영화과에 와서 열심히 하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자기가 익숙한 언어로 작업하기를 즐기게 되죠. 큰 마음 먹고 좋은 비디오 카메라도 사고 했으나 결국 사진은 못 배웠습니다. 상당한 굳은 각오 없이는 오히려 힘듭니다. 반면에 이 컴맹이던 친구가 각종 그래픽 프로그램들을 습득한 속도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뭐, 컴퓨터 자판 한 번 안 두들겨 본 음악가가 미디 프로그램을 하루 만에 터득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죠. 주로 비디오 테이프 강의로 배웠습니다. 가장 훌륭했던 비디오 강의는 수십 시간 분량의 애프터 이펙트 강의였습니다. 그 결과 이 친구는 적어도 애프터 이펙트는 도사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인터넷 설정은 제가 해 주어야 하는 데요...^^ 프리미어를 배우시겠다니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별 도움이 안 될 듯 합니다. 그냥 파이널 컷 프로 2.0을 깔고 1400 페이지 짜리 설명서를 공부하는 게 나을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이 프로그램들의 사용법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사진광학적 기술과 영화언어에 훈련이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배우면서 약간의 훈련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순서가 뒤바뀐 훈련방법입니다. 우리가 보는 수많은 삼류디자인들은 그래픽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우면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되리라고 착각했던 사람들이 주로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강사의 수준은 아주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의 가치관, 예술관, 기능인으로서의 역량 등을 확인하시는 게 시간낭비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다 쓰고 보니 별로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못 드린 거 같군요. 제가 국내 사정을 알 길이 없으니... 여기 오시는 다른 분들이 더 도움을 주시리라 믿고 이만 물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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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홍 | 영상촬영과 편집(finalcut pro) 을 공부... |
01/04/13 | 96 | 0 | |||||||
| 해 삼 | [RE] 일단은 아이무비로... [1] |
01/04/14 | 59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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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 [RE] 지원요청합니다!!! (특히 전문인 분들)... [2] |
01/04/14 | 108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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