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 365, Vote : 0, Date : 1999-11-08 15:5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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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길도氏 ] [소식] 소비자 입장에서 본 MS독점판결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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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미국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내린 독점판결은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컴퓨터 운영체계에 가장 영향력이 큰 업체가 바로 MS이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MS의 사업방식은 어떤 변화를 보이고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월스트리트 저널의 분석가인 앨런 머레이는 워싱턴의 WETA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판결로 인해 소프트웨어 특허와 주문자생산방식(OEM) 부문의 사업 관행들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논쟁이 돼왔던 MS와 컴퓨터 생산업체들간의 계약 조건 중에는 이들이 MS의 운영체계를 채택해 제조한 자사 제품을 출시할 때 윈도 운영체계를 변형시켜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있다.
컴퓨터 생산업체가 만약 MS의 계약조건을 거절하면 자사의 컴퓨터에 MS사의 윈도 운영체계를 설치하지 못함으로써 사업상 큰 손실을 입게 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MS의 익스플로러와 경쟁관계에 있는 넷스케이프사의 웹브라우저를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당했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따라서 MS가 앞으로는 윈도 운영체계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야 하는지에 대한 허용 범위를 더 넓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소비자들이 컴퓨터를 고를 때 윈도 운영체계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프로그램이 윈도 체계에 포함되느냐에서부터 윈도를 기본 운영체계로 삼겠느냐까지 선택의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또 컴퓨터 생산업체들이 MS의 입장이나 반응만을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어떤 것이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인가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사업 결정을 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이번 판결이 가져올 수 있는 또 하나의 결과로 들수 있는 것은 반독점 재판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됐던 `컴퓨터 코드'의 공유 가능성이다.
`컴퓨터 코드'란 윈도 운영체계의 내부 작업방식이다.
MS는 그 동안 윈도 체계에서 타 경쟁사보다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더 잘 구동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어 윈도 내부 작업에 관한 정보를 독점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윈도 체계의 바탕이 되는 컴퓨터 코드의 일부 또는 전부가 공개된다면 이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타 업체가 MS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MS와 경쟁하면서 보다 나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업체들이 등장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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