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을 대체해 나가고 있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비롯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유기 전계발광소자(EL) 등 이른바 평판디스플레이(FPD)분야가 차세대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한국과 일본업체간 치열한 기술개발경쟁이 불붙고 있다.
특히 노트북PC에 이어 데스크톱PC용 모니터, TV 등 대표적인 디스플레이기기는 물론 이동전화기, 캠코더, 개인정보단말기(PDA), 카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대부분의 정보기기분야로 FPD의 응용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평판디스플레이기술의 대화면화와 고화질화, 고성능화가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TFT LCD
노트북PC의 주력 디스플레이로 자리잡은 TFT LCD분야의 기술개발 방향은 크게 대화면제품 개발과 TV시장을 겨냥한 성능향상으로 요약된다.
모니터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대화면 TFT LCD분야에서는 단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업계 최대 사이즈인 24인치 WUXGA급 TFT LCD 패널을 비롯해 16.5인치, 15인치, 14.1인치 크기의 SXGA플러스 제품 등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LG필립스LCD 역시 모니터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화면 제품개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LCD TV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한, 일간 경쟁도 뜨겁다. 이를 위해 TFT LCD가 가진 가장 큰 기술적 약점인 데이터 응답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17인치급 TV용 TFT LCD 제품을 선보였으며 일본의 샤프사와 마쓰시타사가 15.2인치 WXGA급, 산요사가 15인치 XGA급 제품을 출시하는 등 데이터 응답속도를 대폭 개선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PDP
대화면제품 개발에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PDP분야의 상용화 작업이 급진전되고 있다. 특히 PDP분야는 한국과 일본이 대등한 기술개발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판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분야의 기술개발경쟁은 주로 화질개선과 저소비전력화에 집중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관과 LG전자, 오리온전기가 40∼50인치급 제품을 개발했거나 개발중이다.
일본업계의 경우 NEC를 비롯해 마쓰시타, 히타치, 후지쯔, 파이어니어사 등이 42인치와 50인치급 PDP 패널을 개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유기EL
이동전화단말기 등 중소형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단연 유기EL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선두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관과 LG전자가 최근 세계 최고의 화질을 가진 4∼8인치급 유기EL을 개발, 상용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업체 중에는 산요사가 반사형 저온폴리기술을 적용한 1.3인치와 2.4인치급 유기 EL패널을 개발,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을 두드리고 있으며, 최근 엡슨사는 휴대폰용 동영상 컬러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했다.
출처:전자신문
게재일자 : 199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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