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매킨토시 뉴스 데스크 |
Read : 87, Vote : 0, Date : 2001-04-12 19:0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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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활동중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레드먼드는 올해 말쯤 발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윈도우 XP에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 연결 기술인 USB 2.0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USB 2.0 대신 애플에서 개발한 파이어와이어로 알려진 IEEE 1394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USB 1.1의 다음 버전인 USB 2.0과 파이어와이어는 모두 PC에 프린터와 디지털 캠코더 등을 연결해주는 기술이다. USB 2.0은 최대 480mbps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파이어와이어는 400mbps, 그리고 USB 1.1은 12mbps를 전송할 수 있다. 결국 파이어와이어는 USB 1.1에 비해 최대 40배 정도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술이다. USB 2.0과 파이어와이어의 논쟁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더욱 두드러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런 논쟁으로 인해 상당히 이상한 관계가 형성돼 버렸기 때문이다. 컴팩컴퓨터, 휴렛팩커드, 인텔, 루슨트 테크널로지로 구성된 진영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만들어낸 진영이 바로 그것. 이상한 관계로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USB 포럼을 만드는 데 참여했던 멤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IDC의 분석가인 로저 케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USB 2.0이 새로운 연결 표준이 되려는 중요한 순간에 큰 타격을 준 셈이 됐다고 평가했다. 케이는 "USB 2.0의 개발이 지연될수록 파이어와이어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면서, "개념적으로는 USB 2.0이 더 대단하게 보였지만,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에 비디오와 같은 거대한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주변기기의 자리를 파이어와이어에 내줘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USB 2.0은 윈도우 XP의 지원이 단절되면서 2급 기술로 몰락해 버렸다.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선 연결 표준인 블루투스도 윈도우 XP에서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루투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운영체제에서의 지원 단절은 하드웨어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USB 2.0 지원에 대한 결정 부분을 더욱 부담스럽게 만들어 버렸다. 소프트웨어계의 거물급 회사들은 이 기술의 사용을 쉽게 해주는 윈도우용 장치 드라이버 또는 다른 소프트웨어를 만들 이유가 없어져 버린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USB 2.0에 대한 입장을 문서 형태로만 전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메일을 통해 "윈도우 XP에는 USB 2.0에 대한 지원을 포함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이유는 테스트를 할 충분한 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의 경험을 담보로 표준이 아닌 기술에 대한 지원을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데이터퀘스트의 분석가인 마틴 레이널즈는 "USB 2.0은 개념만큼은 좋아보였지만,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다시 말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현명한 결정'은 'USB 2.0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셈이다. 레이놀즈는 "우리는 USB 2.0의 기능을 판단하기 위한 시연회를 가졌었지만, 실제로 제품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고 테스트되지도 않은 일련의 드라이버를 윈도우에 넣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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