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man the Lord of maczoo


가입일: 2003년 04월 23일 토론: 1591 사는 곳: 서울 천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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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일 10 10, 2004 9:19 am 제목: 인건님의 현명한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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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건님이 이 자유게시판의 관리자로 와서
이곳에서 물의를 일으킨 XX의 문제에 대해
무반응, 무대꾸로 대응하자고 했을 때
약간 회의적인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탁월했던 식견에 놀라고 있습니다.
가령 구제받을 수 없는 어느 무자비한 XX가 나에게 개XX라고 욕을 했다고 해봅시다.
나의 일차적 반응은 당연히 화를 벌컥내며 그 XX에게 개XX는 물론이고, 이런 X팔XX, 니기미 X까는 XX 등등의 아주 낮뜨거운 말들을 덤으로 얹어서 돌려주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인건님은 그런 상황에서 그냥 무반응, 무대꾸로 지나가자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이곳의 원래 모습대로 정상적인 우리들의 대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자는 얘기였죠.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그것이 아주 탁월한 전략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죠.
그 무자비한 XX가 나에게 개XX라고 해도, 또는 전후좌우는 물론이고 상하 어디로도 맞지 않는 얼토당토한 얘기를 한다고 해도, 내가 개XX가 아니므로, 또 너무 얘기가 황당하면 그것을 정상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우리들의 지극히 정상적인 태도이므로 당연히 무반응, 무대꾸가 그 결론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해답에 도달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최근에 두 가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하나는 우리의 모습을 간디의 비폭력 저항 운동에 비유하면서 그간에 맥주의 식구들이 보여준 그 무반응, 무대꾸의 실천에 대하여 저의 깊은 감동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지극히 정상적인 맥주의 식구들은 고개를 끄덕여 주었고, 비정상적인 딱 한명의 거시기한 XX만이 신경질적으로 대거리를 했습니다.
또 하나는 한 시인의 시를 인용하여 그 망할 XX가 갈보이자 똥같은 XX이지만 이 공간에 그 XX의 자리를 허용하면서 계속 우리의 갈길을 가자는 다소 함축적 자극이 포함된 내용이었습니다.
이 글에 대해 신경질적으로 대거리를 한 것도 딱 한 명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참으로 통쾌했지요. 왜냐하면 제게 있어 그것은 그 XX가 갈보이자 똥같은 XX라는 것을 확인하는 분명한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요즘 저는 저의 글에 대한 그 XX의 신경질적 반응을 은근히 즐기고 있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그건 그 XX가 갈보이자 똥같은 XX라는 명백한 증거이기 때문이죠.
사실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은데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그 XX 때문에 아직도 심리적 상처를 갖고 있는 것 같아 위로 차원에서 몇자 적었습니다.
부디 이 글로 인하여 많이 웃으시면서 위안을 삼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인건님,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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