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eon maczoo doumi

가입: 2004년 1월 26일 올린 글: 2557 위치: 어디든, 아내와 아이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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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짐: 화 10월 12, 2004 6:23 am 주제: "자바의 아버지" 제임스 고슬링 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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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임스 고슬링이 지난 7, 8일 이틀 동안 개최된 ‘썬 테크데이 2004’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했다. 전형적인 개발자의 면모를 보이는 고슬링은 이 자리에서 조용하면서도 확신에 찬 말투로 자바와 오픈소스, MS와 썬의 관계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 개발자들에게 프로그래밍에 대한 충고와 조언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제임스 고슬링은 지난 95년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최초로 개발해 개발자들 사이에서 ‘자바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인물이다. 현재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CTO 겸 특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자바 이외에도 멀티 프로세서용 유닉스와 컴파일러, 메일 시스템, 데이터 인식 시스템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자유로운 사고를 중시하는 개발자답게 청바지와 간편한 셔츠 차림으로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고슬링은 비교적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면서도 자바의 미래와 자신이 연구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눈을 반짝거리면서 말하는 열정을 보였다.
JCO 등 한국의 많은 자바 개발자들이 방한을 열렬히 요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 온 소감이 어떤가 얘기는 들었다. 많은 환영에 감사드린다(고슬링은 테크데이 첫날 대학생들과 JCO 회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셀수 없는 싸인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은 15년 전에 와보고 이번이 두 번째로 방문하는 것인데 이전 방문 때에 비해 엄청나게 달라진 것 같다. 초고속 인터넷은 말할 것도 없이 전체적인 IT 환경이 매우 발전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수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자바는 처음 등장한 이래 웹브라우저 뿐 아니라 기업의 핵심 전산 시스템까지도 적용되는 등 갈수록 세를 넓히고 있다. 자바가 앞으로 더 개선되거나 발전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 자바를 처음 개발했다는 이유로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이제 자바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바로 자바 커뮤니티다. 자바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스펙을 추가하는 것 또한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에서 결정된다.
즉 자바의 진화는 자바를 사용하는 전세계 개발자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질문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알 수 없다’이다.
자바를 완전히 오픈소스화 하라는 요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현재 자바와 관련된 프로젝트는 거의 모두 오픈소스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자바 그 자체도 마찬가지다.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면에서 오픈소스라고 볼 수 있지 않나?
물론 차이가 있긴 하다. 그중 가장 큰 점은 바로 상호운용성이다. 어떤 새로운 기능이 구현된다 하더라도 기존 자바와의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 상호운용성은 테스트를 통해 검증되며 이것을 통과해야만 자바에 반영될 수 있다. 또다른 차이점으로는 라이선스 모델을 들 수 있겠다.
MS와 썬의 제휴로 인해 자바와 관련해서도 MS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말 MS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그럴 일은 없다. MS가 자바에 자신들의 기술을 적용시키려 한다면 우선 JCP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그 자체부터가 상당히 무리다.
MS는 설립 당시부터 살펴볼 때 절대로 다른 업체들과 협업해 뭔가를 진행하는 회사가 아니다. 독자 노선을 유지하는 것이 MS의 행동 방식이며 그에 비춰볼 때 그들이 이런 부분을 포기하고 JCP에 참여하거나 해서 자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자바와 관련해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나?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세 가지다. 먼저 임베디드 컴퓨팅으로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 임베디드 컴퓨팅과 같은 경우 굉장히 큰 가능성이 존재하는 분야다. 두 번째로는 현재 썬에게 개발 중인 룩킹 글래스와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들 수 있다.
마지막은 과학 컴퓨팅이다. 특히 과학 컴퓨팅의 경우 대용량 데이터를 스트리밍으로 처리하는데 여기에 자바를 적용시키는 것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많은 개발자들이 당신을 존경하며 배우고 싶어한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개발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사실 성공이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것들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노력, 운, 시기 등이 모두 잘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우선 많이 공부하라는 것이다. 나도 굉장히 오랜 시간을 학교에서 보냈으며 그 곳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처럼 기반을 쌓은 것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프로젝트만 기억하지 실패한 프로젝트는 기억하지 않는다. 나도 자바를 내놓기 이전에 수없이 많은 프로젝트에서 실패를 맛봤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패하더라도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ZDNet Korea _________________ Cogito ergo s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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