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글 :: 다음 글 |
| 글쓴이 |
메시지 |
eastman the Lord of maczoo


가입: 2003년 4월 23일 올린 글: 1809 위치: 서울 천호동
|
Posted: 토 11월 13, 2004 11:33 pm 주제: 낙엽 이야기 |
|
|
사는게 힘드네요.
돈벌기 위해 사람들 쫓아다녀야 하고, 사람들은 별로 마음에 안들고.
하지만 어쩌겠어요.
사이사이 사진찍는게 낙이네요.
오늘은 낙엽들과 눈 맞추었어요.
낙엽의 대화
은행잎: 나는 하늘만 쳐다보면 노래지더라.
단풍잎: 나는 하늘만 쳐다보면 왠지 얼굴이 붉어져.
파랗다고 다 바다는 아니더라, 야호, 소리지르며 뛰어내렸건만.
몸을 누이면 어디나 이렇게 푸근한 것을. 더구나 어깨에 어깨를 걸고 함께 누으면 더더욱 푸근한 것을. 사람들이여, 겨울의 추위를 이 푸근함으로 잠시잠깐 견디면서 이겨가시길.
세월의 끝자락에서도 나는 한창 때의 그 아름다움을 놓질 못하겠어. |
|
| 위로 |
|
 |
sua104 Dr. Mac

가입: 2002년 8월 23일 올린 글: 523 위치: 집
|
Posted: 월 11월 15, 2004 11:49 am 주제: |
|
|
은행잎과 단풍잎의 대화가 너무재미있는데요!
은행은 하늘을 어려워하고 단풍은 하늘을 사랑하는가봅니다! ^^ _________________ 거만, 자만, 오만... 이제 그만! |
|
| 위로 |
|
 |
미르 maczoo doumi

가입: 2002년 8월 14일 올린 글: 2153 위치: 홍대입구전철역 근방
|
Posted: 월 11월 15, 2004 2:00 pm 주제: .. |
|
|
| sua104 씀: | 은행잎과 단풍잎의 대화가 너무재미있는데요!
은행은 하늘을 어려워하고 단풍은 하늘을 사랑하는가봅니다! ^^ |
우작가님의 해석도 만만치 않은데요.. _________________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공은 잡지 않는다..
미르가 만든 블로그
미르네 회사 웹사이트 |
|
| 위로 |
|
 |
snippet maczoo doumi


가입: 2003년 2월 20일 올린 글: 1406 위치: 신촌
|
Posted: 월 11월 15, 2004 3:44 pm 주제: |
|
|
좋아라..
흐흐흐.. _________________ 비대칭은 무질서가 아니다.
대칭은 질서가 아니다. |
|
| 위로 |
|
 |
nicen_n lunatic of mac

가입: 2003년 4월 29일 올린 글: 244
|
Posted: 월 11월 15, 2004 4:44 pm 주제: |
|
|
역시!!!
사진 잘 봤습니다.
역시 사진에서
오는 내공이...
ㅡ.ㅡ _________________ 초보임다. 그냥 나이스로 불러주세요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네요 |
|
| 위로 |
|
 |
inkeon maczoo doumi

가입: 2004년 1월 26일 올린 글: 2724 위치: 어디든, 아내와 아이가 있는 곳.
|
Posted: 화 11월 16, 2004 2:47 pm 주제: |
|
|
사진도 사진이지만... 역시 사진과 어울어져 300% 시너지 효과를 내는 Eastman님의 감칠맛나는 설명글이 최고! _________________ Cogito ergo sum |
|
| 위로 |
|
 |
sshnanum heavy mania

가입: 2004년 8월 10일 올린 글: 96
|
Posted: 화 11월 16, 2004 4:39 pm 주제: |
|
|
낙엽을 밟고다니기만 했지..
찬찬히 보며 재미를 느껴보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돈벌기에만 급해서 아름다운 장면들을
놓치고 살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해봐야겠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_________________ 끊임없는 개선만이 살길이다. |
|
| 위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