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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기다림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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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ya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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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5년 3월 4일
올린 글: 65
위치: *^_^*

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6:26 pm    주제: 인생은 기다림이라 했던가...?

약 1년전 지인의 꼬임(?)으로 맥의 세계에 발을 디딘 저는 파워북12"에서 호빵맥17"로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뉴아이맥17"를 지르고 또 한달여 뒤에 뉴아이맥20"를 질렀더이다.
G5파워맥은 차마 지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차에 인생에 없을줄 알았던 결혼을 했더이다.

현제 결혼 4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나에게는 경제권이 없다는것을 알겠더이다.

지르고 지르면 못지를리 없건만 이젠 마눌님의 눈빛 연기 한번이면 바로 꼬랑지 더이다.
요즘 장안의 화두로 떠오른 인텔맥의 소문이 자자 한지라 약간의 겁상실을 가장하여
마눌님에게 꼬랑지뼈 흔들어 가며 건의도 해보았지만...-_-;

"너 디질래"

이 한마디에 모든게 정리 되어 지더이다. 나이 서른 중반을 넘겨 나에게 이런 날이
오리란 생각은 못했었지만 현실로 맞닥뜨리니 설움이 뼈에 사뭇쳐 안습(?)하더이다.

인텔맥의 출현으로 기존의 PPC의 중고가가 나날히 떨어지는 절호의 찬스에
어차피 죽고자하면 살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것이니 저질러 보자는 생각에
회사마치고 열심히 알바를 하여 총알을 장전하였더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퇴근이 자주 늦는 것을 의심하던 마눌님
갑자기 수고한다며 맛있는 저녁식사로 저를 감동케 하더니

" 자기 요즘 힘들지 에구 ~ 내가 조금 있다가 자기 사구 싶어하는거 사줄게"

그러는 것입니다. 저 그소리에 바로 감동먹어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이야~괘안아~ 머 내가 약간의 용돈을 모우고 있어....내가 알아서 할게"

마눌님 왈"

뭬이야~~ 한달 용돈 5만원에 도시락 싸가지고 댕기는 사람이 무슨 용돈을 모아~
불어 좋은말 할때 알바뛰지~~어이~~
집에 컴퓨터가 노트북하고 몇댄데 또 지를려구 그랴 디질래 으잉~~


허걱~~조땟따~~우짜노....-_-;

아무리 변명을 해보았지만...저는 끝내 비자금을 고스란히 압수당하고
1층 주차장 담벼락에 쪼그리고 않아 담배 한개피를 물고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보았더랬습니다.

인생은 기다림이라 했던가요...월급날도 기다려야 하고 모든일은 기다려야 한다지요
내 오늘은 너의 간교함에 속아 내 피같은 비자금을 압수당했지만 내 반드시 복구하여
사무실 한켠에 짱박아 두더라도 인텔맥 꼭 지르리라....

아자~~아자!!

오늘 더뎌 알바뛰고 생긴돈 제 차 트렁크 깊은곳에 비닐로 잘 포장하여 숨겨두었습니다.설마 이걸 찾아내지는 못하겠지...ㅋㅋ

흐흐흐~~ 아직 얼마 되지 않지만 마음 한켠이 따듯해져 옵니다.
저와 처지가 비슷한 동지 여러분 아자 아자 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런데 너무 지르고 싶은게 많아요~~
_________________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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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 of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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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5년 1월 29일
올린 글: 237

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6:32 pm    주제: Re: 인생은 기다림이라 했던가...?

마눌신
지름신도 설설 긴다는.....


감동먹은게 화근^^
마눌신 님은 이곳 회원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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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nz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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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2년 10월 22일
올린 글: 2590

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7:02 pm    주제:

- -; 가슴이 짠해지는 이유는 ; 무엇일까요?
제 처지도 오십보 백보 별다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형수님 맘도 가슴 아프시겠죠?
사람 맘이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요?
힘내시고, 언젠가는 뜻하시는 걸 사시기 바랍니다.

참? 제 경험담인데
적은 용돈을 모아봤자, 지르려는 놈들이 수백짜리라.. 그게 요원하더군요.
저는 용돈 모아서 - 차라리 선물을 산답니다.
그게 더 도움이 되리라 판단이 되서요. ㅋㅋㅋ.
적은 돈으로 꾀하는 무한감동 - 혹시나 사줄까 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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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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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3년 11월 12일
올린 글: 445
위치: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7:07 pm    주제:

다행입니다..

아직 "총각" 이라서...

장가가기 전에 다지르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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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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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2년 8월 14일
올린 글: 1188
위치: 일본

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7:17 pm    주제:

저.... 그래서 장가 못 가고 있섭눼다... 흙.... OTL

세상은 넓고 지를것도 많기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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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Coffee
lunatic of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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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5년 2월 22일
올린 글: 161
위치: Duluth, Georgia

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8:48 pm    주제:

moya님과 정말 똑같은 처지 입니다...
에휴~~~~
지를 건 넘 많은데... 여자들 왜이리 무섭죠? Twisted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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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쩜오알지
Bacc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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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5년 6월 13일
올린 글: 718

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9:09 pm    주제:

Camenzind 씀:
참? 제 경험담인데
적은 용돈을 모아봤자, 지르려는 놈들이 수백짜리라.. 그게 요원하더군요.
저는 용돈 모아서 - 차라리 선물을 산답니다.
그게 더 도움이 되리라 판단이 되서요. ㅋㅋㅋ.
적은 돈으로 꾀하는 무한감동 - 혹시나 사줄까 해서 ㅠㅠ


Camenzind님의 방법이 아주 좋겠군요.
나중에 결혼하거든 사용해야겠습니다. 우선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할테니, 선심을 먼저 쓰면 돌아오기 마련이겠지요. 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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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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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2년 11월 2일
올린 글: 31

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10:30 pm    주제: 제 경험...

일욜날 우리 각시한테 물어봤습니다.

"맥북 프로 할부로 안 되겠니?"

우리 각시 왈

"대한민국에 안 되는 거 많거등?"

바로 깨갱...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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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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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2년 9월 13일
올린 글: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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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10:42 pm    주제:

있는 놈들 순번 정해서 처분하면 되긴 합니다만...

아, 이번엔 계산이 안됩니다. ( -_-)

프린터기도 골골 거리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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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쩜오알지
Bacc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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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5년 6월 13일
올린 글: 718

올리기Posted: 월 4월 10, 2006 11:01 pm    주제:

머릿 속이 복잡합니다.
가지고 있는 걸 모조리 팔면 한 70만원 가까이 나올 듯 하군요.
딱 맥미니 인텔 코어 솔로 가격이 떨어지는군요. Crying or Very sad
맥미니 PowerPC 1.42 SD 1기가 램 + 미니스탁 160기가 + 무선 키보드/마우스 를 맥미니 인텔 코어 솔로로 바꾸는 것이 과연 잘 하는 짓일까요?

이 거사를 감행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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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z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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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2003년 11월 24일
올린 글: 287
위치: 경기/김포

올리기Posted: 수 4월 12, 2006 1:20 am    주제:

저 역시 결혼하면 슬슬 성격에 대한 봉인 해제해야겠군요.
(개방이란 봉인을 떼버린 크레믈린이 필요할 듯...)

여자들은 결혼하면 아줌마로 진화하면서 서서히 파워업 되
는 듯 합니다.
결혼 전엔 멋 잘내던 그녀가 결혼 후엔 재활용의 달인이 됐
더라는 얘기도 들리니까요.(물론 "그녀"는 저와 무관합니다.)
Smile Smile Smile Smile Smile Smile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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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에라~ 모르겠다!

옷장 밑에는 10대의 기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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