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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분들은 군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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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후니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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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2년 12월 09일
토론: 491
사는 곳: 대~한민국!--서울--미아9동~!!

작성글Posted : 월 11 17, 2003 8:19 pm    제목: 여기 계신 분들은 군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세요?

오늘 제가 재일 잘따르는 형 군대 배웅 해주고 왔습니다..-_-;

완죤 초 우울 모드..ㅠ_ㅠ 에효.. 쩝.. 전혀 실감 하지 못했는데

그형 훈련소 까지 배웅해 주면서 갑자기 느껴버렸습니다..-_-으으

내년이면 저도 저기에 가야하는데..-_- 가기 싫어 죽겠습니다..-_ㅠ

지금 현제 로서는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_-... 군대를 다녀 오면

철도 들고 생각적으로는 얻는 것이 많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이후도

걱정이 되고.. 아 정말 오늘 우울 합니다..-_ㅠ
_________________
>_< 하얀사과 정말 맛있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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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o8202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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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04월 15일
토론: 318
사는 곳: 분당

작성글Posted : 월 11 17, 2003 8:53 pm    제목:

절대 가지 마십쇼...

... 말입니다... 라는 어미가 가장많이 쓰이는 곳...

지나고 나면 추억이라지만 정말 아무 쓸대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갔다 오니 공부도 안되고 기억도 잘 안나고. 봉급도 박봉이고 물론 휴가와 외박은 많지만... 사회 생활도 비슷하겠지만 군대 안 갈수 있다면 가지 마세요.
_________________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미래는 결코 오지 않는다.
현재도 벌써 과거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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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craz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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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03월 14일
토론: 432
사는 곳: 울집

작성글Posted : 월 11 17, 2003 10:13 pm    제목:

전 반대입니다. 꼭 가보세요. 갈 수 있다면...
진정한 전우애를 한번 느껴보세요. 2년 가까운 시간을 같이 먹고 자고 하면서 운이 좋다면 친형제 같이 가까운 사람도 만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지 않아 엄청 갈굼 당하고 고생한다고 해도 세상에 이런 경우, 이런곳도 있구나 느껴보는것도 좋습니다.
이왕이면 죽도록 고생한다 싶은데 가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그만큼 힘들고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큼 얻는것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곳도 사람 사는데거든요. 아마 평생이 다시 못느낄 고통도 느껴보겠지만 그러기에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겁니다.

그걸 떠나서 가기 싫다고 다 안가면 누가 그 일을 합니까? ㅋㅋ
어차피 누군가는 가야하는거고... 애석하게도 그 조건이 된다면 피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부딪쳐보세요.

저도 꽤 많은 나이에 늦게 현역병으로 육군엘 갔었습니다.
나름대로 빡세단 기갑여단에서 남들 못지 않고 굴렀다고 자부합니다.
처음엔 진찌 내가 군대가야하나 어쩌나 생각도 많았지만 제대할 무렵엔 진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순히 추억이고 술안주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군대가서 허비한 시간 때문에 남들보다 쳐질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안간 다른 사람들을 봤을때 안간다고 해서 그 시간이 그리 보람되게 보내지지는 않았던것 같군요.
뒤쳐진 부분은 제대 후에 2-3년 바짝하면 따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제 동기들 중에서 군대 갔다온 애들과 안갔다온 애들을 보면 처음에는 차이가 났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군대 갔다온 애들이 더 잘 나가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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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낚고 싶다. (바나나 아니라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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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랑
Dr.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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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04월 16일
토론: 667
사는 곳: 서울, 용산, 군자등지에 출몰

작성글Posted : 월 11 17, 2003 10:22 pm    제목:

군에 가야 했을땐...저도 힘들고 가기 싫었드랬습니다.
지금도 직업이 군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일이고, 원래 밀리터리 매니아 이기도 했지만, 군사분야를 좋아하는 것과 인생의 황금기를 군에서 썩어야 하는 것과는 다름 것이니까요.
그당시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군에 있을때와 나온 뒤에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뭣같은 일'도 많고 많은 곳이지만, 그게 인생에 커다란 반환점이 되는 것임은 틀림없는 것같습니다.
뭐랄까? 사람 자체가 바뀌어서 나온다는 말이 맞는 것같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군대를 '인간 개조실'이라고 하는데, 부정적인 의미이든, 긍정적인 의미이든 간에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의무병제가 남아있는 나라들은 어디나 생각이 비슷합니다.
유럽에는 아직도 의무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은데, 이탈리아 친구 한명이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군대를 안갔다 온 놈들이 그게 남자냐?"

ㅋㅋㅋ 우리나라에서 하는 말과 똑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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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Dares Wins! tely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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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o8202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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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04월 15일
토론: 318
사는 곳: 분당

작성글Posted : 월 11 17, 2003 10:57 pm    제목:

전세계 60억 인구 중에 반이 여자고 나머지 반이 남자입니다. 그 중에 도데체 몇 명이나 군대를 갔다 왔을 까요 ? 군대를 가지 않아도 그런 경험은 할 수 있을 겁니다.

뭐 문신이라던지 돈 등을 써가면서 피할 것은 아니지만(법을 어겨가면서까지는 아니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2년은 너무 길죠. 다른 나라도 이것보다 짧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의경출신이라 그나마 여자도 자주 보고 뇌물도 먹고 자주 나가고 축구 경기도 공짜로 구경하고 연예인도 자주 보고 했지만... 그래도 군대 중에서는 제일 재미가 있다는 의경을 갖다 왔지만 재미없었습니다. 별 가치도 없습니다. 배운 것은 담배와 욕과 아부하는 방법 따위의 것 밖에 없었습니다.

온갖 사람이 모이는 군대기 때문에 거기서도 어떤 사회를 형성하고 인간관계가 형성되지만 굳이 그런 거시기한 사회를 찾아갈 필요가 있을까요 ?

군대 생각나서 그러는데... 제가 사격 사단에서 4등 했었습니다. (훈련소...) 별명이 스나이퍼 였죠... (그 이후로 총은 보지도 못했네요. 맨날 방패하고... 스티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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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
the conc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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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11월 10일
토론: 24
사는 곳: 아틀란타

작성글Posted : 월 11 17, 2003 11:19 pm    제목:

다.녀.오.세.요

여기에서 어린애덜이..물론 제 또래도 포함됩니다만...

...그 뭐라고 하죠...(좋은 표현이 생각 안나네요..)X아치..같이 막 덤비고 뭐..그래도...그런가 보다 하는 그런 생각....

아..짐 ..한국후배랑 메신져 하느라..생각이 정리가 안되네요....

암튼..뭐..요즘 딱 2년이더구만요....시기만 잘 맞추면....

다녀온 사람입장에서는....다녀오세요..

정리해서 쓸말이 있는데..이궁..메신져 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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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rtink111
Bacchus
Bacchus


가입일: 2003년 05월 16일
토론: 762
사는 곳: 서울, 故김광석님의 추모공연 포스터

작성글Posted : 월 11 17, 2003 11:41 pm    제목:

영훈님^^ 군대는 꼭 가보세요..^^ 좋아요.

군대가기전 58키로 군대에선 78키로 지금은 10키로 빠졌어요..ㅋㅋ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습니다.

반 반 이에요..지금 생각해 봐도요...

그리고, 기왕이면, 포병으로 가세요.

포병 무지 좋습니다??

다만, 저처럼 견인포(8 inch)로는 가지 마세요..

요즘은 자주포로 많이 바뀌어 있지만, 아직도 105/155 견인포가 있습니다.

보병쪽 포병보단, 군단 포병이 짱입니다...^^





군대라는곳

꼭 가야 한다면, 가세요...긍정적으로요.

입대하기 전엔 꼭 2-3일 정도 혼자서 여행을 다녀오세요...

이곳 저곳...

죽으러 가는것 아니거든요.

한 6개월만 참으면, 됩니다....^^

아 그리고, 지금부터 태권도는 배우세요...

고문관 소리 듣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그리고, 축구 연습하시구요.

일요일 근처 학교 운동장가보심...조기 축구회나..기타 종교단체에서도..

친목을 겸한 운동을 합니다...

참석 하셔서..미리 연습하세요...축구+태권도

군 생활이 아주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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始終如一 百折不屈
처음과 끝이 한결같아 백번 넘어져도 뜻을 굽히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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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oo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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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01월 31일
토론: 67
사는 곳: 서울 또는 분당

작성글Posted : 월 11 17, 2003 11:54 pm    제목: 갔다오세요 라고 말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갔다 온 사람으로서

갔다 오시라고 말할 따름입니다.

가서 얻는 것은 많습니다만, 워낙 잃는 것이 많기 때문에 득이 된다고 감히
말은 못하겠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90% 이상의 인생을 사실 것이라면 다녀오세요.
나름대로의 보람도 있고 갔다오고 어깨 필 일들이 종종 있을 것입니다.

군대 갔다온지 근 10년이 다되어가는데...
갔다 온 사람이랑 안 갔다 온 사람이랑 분명히 차이는 있습니다.
뭐가 더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갔다온 사람들은 갔다 온 사람들을 선호하기
마련이죠.
_________________
www.bubibubi.pe.kr

오로지 걱정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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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랑
Dr.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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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04월 16일
토론: 667
사는 곳: 서울, 용산, 군자등지에 출몰

작성글Posted : 화 11 18, 2003 12:10 am    제목:

군에서 잃는 것이 많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리 큰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물과 현상은 생각하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죠.
2년이라는 시간은 허송세월 하기로 말하자면 사회에서도 그렇게 지내는 경우는 많습니다.
시간을 허송세월하는 사람은 군에 안가도 사회에서 세월을 허비하죠.
요즘 군대에서는 개인의 시간을 비교적 많이 보장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상한 군대를 다녀온지라 일병 3호봉이 되기 전에는 내무실에서 책읽는 것도 허용이 안되었던 제 경험과는 상반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얼마전 군에 있다 휴가나온 후배의 말을 들어보니 대부분의 일선 부대에는 PC방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재래식 내무실에서 범인들 잡을때 쓰라고 차고다니는 그 무지막지한 곤봉으로 맞으며 30개월을 보내고, 근무특성상 무릎과 허리통증을 안고 전역한 저 이지만, 군대는 한번 다녀올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무병제가 필요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가 좋아진다면 이런 고민도 없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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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상자
lunatic of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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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2년 08월 18일
토론: 269
사는 곳: TOKYO, JAPAN

작성글Posted : 화 11 18, 2003 12:41 am    제목:

거 뭐~ 솔직히 가지말란다고 안가는 곳도 아니고,
가라고 누구나(?) 갈 수있는 곳도 아닌데,
넘 걱정 하지마세요.... 물론 가기전에 걱정되는 마음 잘 알지만,

더 크게 보면 가기전에 고민하고 망설였다는게 아무 쓸모 없었다는건
군대 문제 해결 되신 모든분들이 공감하실껍니다.

중요한건 윗분들 말씀대로 '하는 놈은 하고 안하는 놈은 안하더라' 이거 인거 같습니다.

면제 받아도 암것도 안하고 친구들 없는 동안 허송2년 보내는 사람도 있고,
희안한 곳으로 보내져도 나름대로 자기에게 필요한거 챙겨 오는 사람 있고요....


갈지말지 고민하지 마시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를 더 심각하게 고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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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rainp
Dr.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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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2년 08월 23일
토론: 559

작성글Posted : 화 11 18, 2003 2:10 am    제목:

군대를 가야 할 처지라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또 합당히 안갈 처지라면 안가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나라 남자들이라면 당연히 군대를 가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남들 다 가잖아요. 90%이상아 군대를 갔다 옵니다.
위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거랑은 좀 틀리자만 남들 다 가는 군대를 왜 안 갑니까?
근데 개인적으로는 꼭 안가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가야 한다면 꼭 가셔야 하고,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못가면 나라에서 다 빼줍니다.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생계의 책임을 가지고 있거나 아님 어디가 부족하거나 그럼 안가셔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가야 합니다. 암만 여기서 간다 안간다 해도 소용 없습니다. 가야 한다면 가야 하는 겁니다. 친구들 선배들 모두 잘 다녀 오지 않았습니까?(물론 회전목마의 우섭이 처럼 탈영은 하지 마십시요. 복무기간이 업청 늘어 납니다)
그냥 참고 잘 견디십시요. 군에서는 배울것도 많고 배우지 말아야 할 것들도 많습니다.
근데 군에서의 친구는 별로 친해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베대하고 나서는 말이지요. 왠지 가까이 지내지 낳게 되던데 저만 그런겁니까?
그냥 안친해지고 그렇더라고요. 고참들이 다들 저보다 어려서 그런가요?
지금도 군대 짭밥이 먹고 싶군요.정말 전 짭밥 진짜로 잘 먹었는데...
영후니님 걱정 하지 마시고 남 다가는 군대 어쩝니까 ? 가시게 된다면 잘 다녀 오세요 내년에 .....제 생각으로는 일찍 다녀오는게 군생활 편할 것 같아요. 늦게 가면 진짜로 못볼꼴을 남보다 몇 배로 보게 될지 모릅니다.내년에 군대 가시게 된다면 또 맥주에여 환송해 거창하게 해드리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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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oretears
lunatic of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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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07월 07일
토론: 164
사는 곳: 서울, 서교동, 홍대

작성글Posted : 화 11 18, 2003 2:37 am    제목: 의식을 갖고 가세요. 재미있습니다.

굱대....

연대, 중대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얻을 것도 많고, 잃는 것도 많습니다만 그 문화에 동화되지 말고 인생의 수련기, 준비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기를 살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원이어야 합니다. 행정병과 혹은 바다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으면서 해병지원, 편하다는 풍문만 듣고 공군지원...(뭐..그곳 다녀오신 분은 할 말씀들이 많겠지만) 그런 빗겨나가기 위한 지원은 무의미합니다. 특히 의경지원은 제가 도시락 싸고 말립니다(저는 참고로 전경이었습니다.끌려갔다는 이야기죠)

군생활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기회로 삼으세요. 인내심, 남에 대한 배려, 적극적인 성격 등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채운다면 훌륭한 군생활입니다. 군대, 이것저것 바쁩니다만 남는 게 시간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세요. 취미도 활용하시고, 체력도 키우세요. 체질에 문제가 있는 분은 군대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나쁜 건 배우지 마세요. 나쁜 건 나쁘다는 의식을 갖어야 합니다. 비록 어쩔 수 없이 그런 문화에 젖을 수 없더라도 의식 속에선 이런 것이 옳지 않다는 생각을 하세요.

특히 어쩔 수 없이 의경이나 전경으로 근무하게 된다면, 의식이 무척 중요합니다. 자칫 그런 것을 게을리 하면 개인적인 품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제대 후 무척 고생합니다.
이른바 완장의식, 제복만 입으면 힘이 없어도 힘이 솟아나고 남을 깔보고 하는 그런 게 자연적으로 생깁니다. 그런데 문제는 군복을 벗어도 그런 게 남아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스티브유보다 군입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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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저 멀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발 밑 언 땅에서 움터 솟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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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tomusic
maczoo do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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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01월 22일
토론: 920
사는 곳: 서울

작성글Posted : 화 11 18, 2003 2:54 am    제목:

군대 누구나 가기 싫어 할겁니다

가기 싫다고 미루고 미루다가 끌려가면 낭패입니다

미리 준비하셔서 가야됩니다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인데.. 이말 믿고 준비없이 갔다가 낭패볼 수 있습니다

군대는 체력이 최곱니다. 몸만 받쳐주면 힘든거는 반으로 줄어듭니다.

그리고 군대생활에 대해 정확히 어떤 곳인지 얘기를 많이 들으세요

군대에서 총만 쏘는게 아니거든요.. 삽질, 곡괭이(?)질, 페이트칠, 풀뽑기, 벼세우기..별일 다합니다. 별일이 다 있구요..

참.. 암기력도 좋아야 되요.. 중대고참 60명의 이름을 몇일만에 다외워야 되니..^^

가셔야 된다면 꼭 준비하시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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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또 라고 불러주세요...Very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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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랑
Dr.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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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03년 04월 16일
토론: 667
사는 곳: 서울, 용산, 군자등지에 출몰

작성글Posted : 화 11 18, 2003 4:05 am    제목:

mottomusic 님 작성:
참.. 암기력도 좋아야 되요.. 중대고참 60명의 이름을 몇일만에 다외워야 되니..^^ 가셔야 된다면 꼭 준비하시구 가세요!


아...가슴에 와닿는 말입니다.
참고로 전 공군 전투비행단 헌병대 헌병중대 헌병반에 근무했습니다.
전입받고 내무실 참상에 걸터앉아 잠자는 시간만 빼놓고 하루 웬종일을 교범에나 나올 완벽한 L자 각잡기로 대기모드 기간 3일이 끝난뒤 첫번째 제게 닥쳐온 일은 중대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과 역사의 [기수표](총 86명의 기수와 이름)와 [비행단의 주요차량 목록]이었습니다.
기수표 암기에는 두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테스트후 한번 틀릴때 마다 한대씩이라는 '자상한 한마디'와 함께....
2박 3일간 약 200대쯤 맞은 것같습니다.

[비행단 주요 차량 목록]에 비하면 [기수표]는 누워서 떡 먹기였습니다.

남색 프린스(차종) 공100X(차번) 비행단장(직책) 준장(계급) XXX(성명)

으로 시작되는 이 목록에는 비행단의 중대장급 이상의 전 간부와 4개 전투비행대대의 편대장급 이상 파일럿의 공용/ 사제차량, 헌병대/ 기무대 전 차량과 간부들까지....무려 343명의 관등성명과 822대의 차량이 정리되어 있는 무시무시한 수첩입니다.

이 목록 암기에 주어진 시간은 1주일.
참고로 '자신은 4일만에 외워서 편한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믿기지 않는 한마디를 남기며 사라지는 고참의 모습은 차라리 악마와도 같았습니다.
사람이름은 비교적 빨리 외워졌습니다.
그러나 이놈의 차량 번호와 차종은 같은 것이 하도 많아 없는 머리카락을 쥐어 뜯게 만들었고, 마침내 1주일후....
아~기억하기 싫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공간은 군대의 '소각장'입니다.
거기에서는 쓰레기만 태우는 것이 아니라 갓 전입온 '신병들이 소각되는 곳'입니다
맞기수 고참 세명이 번갈아가며 정권지르기, 돌려차기, 찍기등, 자신의 주특기들을 선보이더니 마침내 전문용어로 '다구리'라 표현되는 집단기술에 들어갔습니다.
매트릭스의 격투 저리가라입니다.

이런 일들이 지속되기를 석달.
마침내 작대기 두개를 달고 정문근무를 서는 제 머릿속에는 343명의 관등성명과 822대의 차량이 완벽하게 틀어 박혀 있었습니다.

군대는 인간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수퍼맨'을 만들어 내는 곳이며, 기적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맛보게 해주는 곳입니다.
내 멧집이 어느정도인지, 명치를 몇대 맞아야 숨이 막혀 오는지, 최단시간내에 저장 가능한 메모리의 용량이 어느정도인지, 사회에서는 좀체로 테스트 해보기 힘든 내용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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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Dares Wins! tely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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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al2m
beginner
beginner


가입일: 2003년 09월 10일
토론: 4
사는 곳: 잠실 한 20년, 지금은 용인

작성글Posted : 화 11 18, 2003 5:01 am    제목: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다녀오세요...

남이 "가라","가지 말라" 말이 많은데, 그건 자신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당사자가 어떻게 보고 나쁜건 어떻게 대처하고 좋으건 어떻게 대처하고 사회에서 알 수 없는 것도 있고 스스로에게 비겁하지 않고... 나름이죠

한가지, 군대에서도 마음 어떻게 가지는가에 따라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훌륭하게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상황이 같거나 좋아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이 봤고요. 나이가 많고, 해외영주권자인데 영장나와서 왔는데 행정착오로 들어왔던 사람도 봤습니다. 일단은 들어오면 복무해야 한다고하더군요. 나중에 소송하면 몇억은 받는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그리고 아는 사람 중에는 의사가사제대 했다가 한동안 병역비리로 시끄러웠는데 갑자기 재입영 통지가 와서 다시 잔여기간을 복무한 사람도 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 모두 군복무 열심히하고 당당히 전역했습니다. 취사병이 허리디스크로 의가사제대가 많은 편이죠. 몇명이 그렇게 제대... 그리고 제대 말년(1개월)인 취사병 고참이 있었는데, 취사병은 정기검진을 받죠. 암이더군요. 그런 비애도 있는 곳 입니다. 여러가지 보면서 어떻게 자신에게 유익하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합니다. 저도 군에서 펑펑운적 있습니다.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나 하는 생각에...

그런데 마음을 달리하면 점차 나아지더군요. 전 훈련소부터 군생활 동안 죽는 사람도 보고 또 2종 피복 담당이라 전투복(군인은 수의로도 씀) 사이즈도 한 5번 바꿔준 적있습니다. 병원에 장례용 천막치러 간적도 있고요. 이등병 때는 5분대기조에서 밤에 실제상황이 걸려서 실탄을 지급받은 적도 있고요... 그 때 간첩 잡았으면 전역했으려나요?? 밥없을 땐 혹한기 나가서 영하27도에서 꽁꽁 얼어서 쪼그리고 잠잔다고 동태 자세도 취해보구. 다음해에는 영하 17도에 PX에서 핫팩인가 팔더군요... 나 땐 그냥 견뎌야 했는데.. 상병 때는 푹푹찌는 여름에 (전투력)측정한다고 화생방 방호복까지 다입고 물자 나르고..한 3달 동안 각종 측정을 큰거 3개을 한다고 야단법석이었고, 간부들도 이런건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는 지경이었거든요. 일년간 대대장이 미처서 교육탄을 다른 부대꺼도 가져와선 한달에 한번은 꼬박꼬박 사격하고... 저야 사격은 문제 없었지만, 동기 녀석이 사격장에서 부대까지 대대장 차 따라 뛰어서 부대복귀하고(제가 아프면 보초도 바꿔줘야하는 동기인데..마음이 아픔). 병장진급 시험 땐 사격을 비오는 날에 하곤 저번에 한걸로 한다고하구. 고참들은 그냥 기록한 걸로 하더니 우리 때만, 다음 달 졸따구 진급엔 없구. 수해복구 땐 한 45일간 매일 나가고 제가 애들데리고 제일 먼저 나갔는데 폭우 속에서 작업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나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자신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군대 겁먹을 필요도 없고 겁없어도 안되지만요.

마음에 준비가 되었을 때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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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IBM TP, 언젠간 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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